하루에 이가 3개 빠진 이야기

2022. 2. 14. 17:48카테고리 없음

이제 큰아이가 11살이다ㅎㅎ
나의 큰아들은 큰 덩치에 비해 겁이 무지 많다.
주사 맞을 때나 치과 갈때는 내가 얼굴을 못들 정도로 병원을 초토화시켰다.
주사맞을땐 간호사 2명이 잡아야 주사를 맞힐수 있었다.

ㅜㅜ 독감 시즌이 제일 싫타ㅜㅜ

그런데 이제 좀 컸는지 작년 가을엔 혼자 맞았다.ㅎㅎ 시간이 약인건가??

이번엔 치과다.
이가 잇몸을 뚫고 먼저 올라왔기에ㅜㅜ
빨리 안빼주면 덧니가 되거나  후에 치료가 더 힘들것 같아서 치과에 데려 갔었다.
아이가 많이 힘들어 해서 마취약을 바르고 이를 뽑았다.

이제 11살이 되니 이가 온통 흔들리고 있었다.

지금 흔들리는 이만 4개ㅜㅜ

 

다뽑아야 한다.

그런데 신기하게 밥먹다 이가 하나 빠졌다.

이제 남은건 3개 또 잇몸을 뚫고 나온 이가 있어서 치과를 가야했다.

치과에서 진료를 기다리다 옆에 치료하러 온 아이가

울고 불고 소리지르고 하니 우리집 큰 아들 맨탈이 무너져서ㅜㅜ

무섭다며 겁에 질려서ㅜㅜ 시간을 한참 끌었다.

오늘 빼고 가고 싶은 이는 뽑지도 못하고

가장 많이 흔들리는 이를 뽑고 다음주에 예약을 하고 나왔다.

오늘은 불금이라며 치킨을 먹자는 아들
bhc뿌링클 치킨과 bhc 뿌링클 소떡소떡도 나왔다며 시켜달라고 했다.



사진을 못찍었다 ㅜ.ㅜ 난 아직 블로그할 자세가 덜 되었다 ㅎㅎ

우와 소떡소떡이다 하며 우물우물 먹더니

"엄마 이빠졌어" ㅎㅎ
떡사이에 이빨이 똭ㅎㅎ

 

ㅎㅎ 드디어 빠졌다ㅋ 오늘 뺀곳의 아랫니ㅎㅎ  한숨을 쉬며 치과에 가야하는구나 하며 있는데

"엄마 또빠졌어"하며ㅎㅎ 이빨을 줬다...
지열하는 내내 배고프다고ㅎㅎ
근데 신기하게도 덧니가 나고 있는 자리에 이가 빠졌다^^

음식을 두고 참지 못해서
배고프다고 난리난리ㅎㅎ
먹어라고 했더니
이가 아래위 둘다빠져서 안빠진쪽으로 고개 돌려서 먹고 있음ㅎㅎ
대단한 너ㅎㅎ

신랑이 작은놈 이 빠질때도 뿌링클소떡소떡 먹여야 겠다며ㅋㅋ

오늘은 치과에서 하나
소떡소떡먹다 두개ㅎㅎ

치과예약 취소를 하며 글을 써본다ㅎㅎ